사회

이동의 벽 허문다, 경기도 ‘팔도누림카’가 장애인 여행의 자유를 그리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장거리 여행은 넘기 힘든 벽과 같았다. 이동 수단의 제약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회 참여와 문화생활의

By 이성진2026년 3월 12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장거리 여행은 넘기 힘든 벽과 같았다. 이동 수단의 제약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회 참여와 문화생활의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구조적 문제로 작용했다.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이러한 이동의 장벽을 허물기 위한 실질적 대안인 ‘2026년 팔도누림카’ 사업을 오는 3월 17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팔도누림카 사업의 핵심은 이동에 제약이 있는 도내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 차량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차량 대여를 넘어 장애인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떠날 권리를 되찾아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렌터카 시장에서는 휠체어 탑재용 특수 개조 차량을 찾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높은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팔도누림카는 이러한 시장의 공백을 공공 서비스로 메우며, 장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이동의 선택지를 넓히는 구조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이동 편의 제공을 넘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낳는다. 가족 여행, 문화 활동, 사회적 교류 등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완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기회를 확대한다. 경기도의 이번 시도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전국적인 표준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