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점’에서 ‘면’으로…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스템 구축한다
개별적으로 열리던 지역 축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하고,

지역 축제, ‘점’에서 ‘면’으로…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스템 구축한다
개별적으로 열리던 지역 축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하고, 단발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는 구조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는 축제를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닌,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달성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삼는 전략이다.
핵심은 ‘시스템 구축’이다. 선정된 축제는 3년간 최대 24억 원의 지원을 받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부터 콘텐츠 개발, 편의성 개선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받는다. 특히 웹 기반 편의 시스템 ‘축집사’ 도입이 주목된다. 축제장 내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결제 시스템을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이 겪는 불편을 구조적으로 해결한다.
이러한 모델은 이미 성공 사례를 통해 검증됐다. 지난해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인천 펜타포트뮤직페스티벌, 수원 화성문화제 등은 총 13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수원 화성문화제는 축제 기간을 8일로 대폭 늘리고 외국인 전용 안내 라운지를 운영해 실질적인 편의를 높였다. 이는 체계적인 지원이 실질적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다는 증거다.
이번 해결책의 또 다른 축은 ‘연계와 확장’이다. 축제를 거점으로 주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산청, 사천 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야간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문경, 영주 등 주변 지역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며 관광객의 동선을 넓힌다. 이는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인접 지역으로 확산시켜 지역 경제 전체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해외 온라인여행사(OTA)와의 직접적인 협력도 강화된다. 케이케이데이(KKday), 크룩(Klook) 등 글로벌 플랫폼에 축제 연계 상품을 등록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는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제적인 방한 수요로 전환하는 핵심적인 연결 고리다. 결국 이번 정책은 개별 축제의 성장을 넘어, 지역 관광 생태계 전체를 강화하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으로 기능할 것이다.





